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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시위 도중 11명 사망후 정부군 철수’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1명 이상이 사망하자 정부군이 철수했다고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웨차치와 총리는 10일 오후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 사임 압력에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계속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차치와 총리는 또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달여째 계속돼온 시위는 경찰 병력이 방콕의 주요 구역을 점거하고 있는 ‘붉은 셔츠’ 시위대를 해산하려 하자 폭력으로 돌변했습니다.

군경은 고무 실탄과 최루탄을 동원했지만 시위대 해산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했다고 일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총을 쏘며, 가솔린 폭탄을 투척하며 저항했습니다.

태국 정부 관리들은 사망자 가운데는 기자 1명과 정부군 여러 명이 포함돼 있으며, 5백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의 사임과 새로운 총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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