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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르기스스탄에 진정 촉구


미국 정부는 야당이 과도정부 수립을 발표한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에 진정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8일 성명을 발표하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의 사태발전을 면밀히 주시해 오고 있으며, 민주주의 원칙과 인권 존중의 방식으로 평정이 회복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은 치안 유지군과 시위대 모두가 보인 치명적인 무력 사용에 개탄한다면서, 약탈과 무질서에 계속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교 관리들은 8일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여당 양측을 만나 이번 위기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야당의 과도정부 수립 선포에도 불구하고 사임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8일 한 러시아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자신이 현재 키르기스스탄 정부에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8일 저녁 수도 비슈케크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지만, 교전이 발생한 시각은 정확하지 않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7일 반정부 시위로 남부 잘랄아바드 지역으로 피신해 지지세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야당은 과도정부를 선포하고 6개월 안에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키르기스스탄을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연합 지지자인 라자 오툰바예바 전 외무장관은 바키예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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