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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부활절 행사 잇따라’


전 세계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4월 4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맞아 갖가지 행사로 이날을 축하했습니다.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사망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기독교 인들의 교회력에서는 가장 성스러운 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기독교 순례자들은 부활절을 맞아 예수의 부활 장소로 알려진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묘 교회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서방과 동방의 기독교 분파들이 같은 날에 부활절 기념 예배를 갖게 돼 이날 성묘교회에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편 로마 카톨릭 교회의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베드로 성당에서 이날 전통적인 부활절 강론을 통해 인간성이 심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도덕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최근 카톨릭 교회의 신뢰를 실추시킨 신부들의 성추문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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