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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사용국들,  평균 실업률 10%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중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 나라의 실업률이 지난 2월, 평균 10% 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년전 유로화 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럽 연합 통계사무소인 '유로스타트' 가 발표한 수치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유로화 사용국들의 실업률이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10% 를 기록했음을 보여줍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 나라들의 실업률은 서로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네델란드의 경우 단 4% 인데 반해 라트비아는 거의 22%, 그리고 스페인은 19% 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유럽 개혁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필립 와이트 씨는 그 수치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유로화 사용국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지만 기억해야 할 사실은, 그동안 유로화 사용국들의 경제 규모가 얼마나 위축되었는지를 감안할 때 현재 실업률은 2009년 초의 것과 거의 같다는 점에서 그리 암울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균 10% 의 실업률은 그리스의 금융위기등 유로화 사용국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더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지난 주 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그리스가 보다 유리한 이자율로 국제 차관을 구하는데 필요한 신뢰도 강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금융 지원 제공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리스의 차용 경비는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와이트 씨는 그밖에 유럽연합이 경기불황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노동시장에 타격을 가할것이라고 와이트 씨는 말합니다.

경제 성장은 더디고 특히 노동력 수요는 신속히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와이트 씨는 유럽의 실업률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분석가들은 유럽의 급속한 물가 상승세는 비싸지고 있는 에너지 가격때문이라고 풀이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격의 상승세는 일시적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은 그나마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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