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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반군지도자,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자행 주장


체첸 반군지도자 도쿠 우마로프는 모스크바에서 29일 발생한 지하철 자살폭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첸과 인근 러시아 북 캅카스 지역의 이슬람 무장세력을 이끌고 있는 우마로프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공격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마로프는 31일 반군의 비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모스크바 지하철 연쇄 폭탄공격은 캅카스 지역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러시아 보안군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31일,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2건의 자살 폭탄공격으로 적어도 12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은 다게스탄과 체첸 접경지역 인근 키즐라야 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시 경찰서장을 비롯한 9명의 경찰관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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