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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관리 ‘북한 핵 무기 제조 능력 갖춰’


미 정보관리 ‘북한 핵 무기 제조 능력 갖춰’
미 정보관리 ‘북한 핵 무기 제조 능력 갖춰’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고위 정보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매튜 버로스 분석 담당 국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대한 위협 요인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버로스 국장은 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제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북한이 지난 해 5월 실시한 2차 핵실험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입니다.

버로스 국장은 그러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변함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로스 국장은 이어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외에 핵무기 확산에 관해서도 우려하고 말했습니다.

버로스 국장은 북한이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 탄도미사일 관련 부품을 수출하고, 2007년에는 시리아의 핵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 사실을 확산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007년 핵 물질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지만, 북한의 핵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버로스 국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버로스 국장은 북한이 이란에 농축 우라늄 관련 물질을 수출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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