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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타이거 우즈 골프대회 복귀 발표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요즈음 이곳 날씨는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심한 것 같죠?

답; 그렇습니다. 어제 낮에는 최고기온이 섭씨 15도를 넘었는데요, 자난 밤에는 거의 빙점에 가깝게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봄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거의 모든 신문들이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다시 필드로 돌아온다, 즉 골프장에 복귀한다는 발표를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에스 에이 투데이가 가장 크게 이를 전하고 있는데요, 이 신문부터 살펴보죠.

답;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과연 타이거 우즈가 복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자동차 사고로 인해 그의 여자관계가 노출되면서 은둔 생활에 들어갔던 세계 최고의 골프계 우상인 그가 오는 4월 8일, 매스터즈 골프대회에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그가 과연 자신에 관계된 온갖 이야기 속에서 냉정한 자세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문; 워낙 유명한 선수인데다 화제를 뿌린 사건이어서 그의 복귀 전 중계방송은 사상 유례가 없는 시청률을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살펴보죠. 미국 군대 내에서 통증 완화제가 남용되는 현상에 대해 국방부가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 국방부 자료와 의회에 보고된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인데요, 진통제, 특히 마약성분이 있는 약의 처방이 크게 늘어나고 이를 남용하는 사례가 늘어나 국방부가 이를 줄이려고 애를 쓴다는 보도입니다. 군의관들이 작년에 발행한 진통제 처방전은 380만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2001년에 비하면 네배나 늘어난 양인데, 관계자들은 미군이 반복해서 전선으로 배치되는 바람에 부상자가 많아져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탄산소다 음료를 꼽는다면 Coke와 Pepsi를 들 수 있는데요, Pepsi가 2012년까지 외국의 각 학교에서 이 음료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군요?

답; 이들 두 기업은 미국 내 학교에서는 청소년 건강에 해롭다고 비판을 받는 소다수를 판매하지 않기로 이미 2006년에 합의한바 있습니다. 펩시는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18세 미만 학생들에게 소다수를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문; 미국 회사들이 갈수록 직원들이 근무처에서 주고 받는 이 메일, 인터넷 접속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것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는가, 기업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는가 등을 감시한다는 것입니다. 해고된 사람들 중에는 이 메일 부당이용과 인터넷 접속이 원인이 된 예가 각각 26%씩 된다는 통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타이거 우즈의 골프대회 복귀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워싱턴에서 공연되는 대규모 서커스를 앞두고 코끼리들이 국회의사당 앞을 행진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공회의소가 올해 있을 중간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상공회의소란 특정 지역의 각 분야 기업인들이 가입된 민간 기구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 조직인데요, 전국 조직으로 연계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상공회의소는 의회를 상대로 한 최대의 로비 그룹, 즉 교섭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어떤 인물이 등장하느냐가 상공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최소 5천만 달라를 들여 수십개 선거구에서 지원활동을 펼 것이라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립니다. 동 예루살렘에서 시위하는 팔레스타인 인들과 이를 진압하는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라크 소식으로, 극단주의 시아파 세력이 총선에서 두각을 나타내 세력 균형에 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간추려주시죠.

답; 목타다 알 사드르는 이라크의 미군주둔을 강력히 반대해온 시아파 극단주의 성직자입니다. 이 성직자 세력 후보들이 지난 7일 총선에서 뜻밖에도 큰 지지를 받고 시아파 세력으로서는 말리키 총리 세력 다음의 위치로 올라 섰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선거가 미국에 협조했다가 망명에서 돌아온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인터넷의 각종 정보 교류방식이 사용되면서 Privacy, 즉 공개되기 원치 않는 개인적인 내용이 하나씩 하나씩 노출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걱정되는 내용인데요?

답; 갑자기 길에서 만난 어떤 낯 모르는 사람이 당신의 이름과 이 메일 주소, 신분증 번호 같은 것을 물어보면 알려 주겠습니까?

문; 물론 아니죠.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그런걸 알려주나요.?

답;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 인데요, Facebook, Twitte, Filckre 등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생일 축하 인사가 오가고, 학교나 직장에서의 일들, 가족과 함께 간 여행 사진, 극장 구경 간 이야기 등 수많은 내용이 공간에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손쉬운 먹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간단한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머리기사는 중국과 사업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소식 간단히 알아보죠.

답; 더욱 까다로워진 중국의 규제, 중국 내에서 심해지는 경쟁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 점점 비우호적인 시장으로 변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영인, 법률가, 기업 고문 등 중국과 오랫동안 인연을 가져온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중국과 사업을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는 중국이 여러 해 동안 추진해온 국내 시장 개방 정책이 이제 달라지고 있고, 갈수록 국영 기업체들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변해간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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