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가 오늘 (16일) 의회 해산과 새로운 총선을 요구하며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 사무실 앞에 피를 뿌렸습니다.
'붉은 셔츠'로 불리는 이 시위자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붉은 셔츠를 입고 3백 리터의 피를 플라스틱 통에 담아 웨차치와 총리 관저 문 앞에 뿌렸습니다.
이들 시위자들은 지난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치나와트라 전 총리의 지지자들입니다. 치나와트라 전 총리는 빈곤층과 농촌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