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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정착촌 계획 취소 촉구


미국은 동예루살렘에 대한 정착촌 확장 계획을 포기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이스라엘이 추가 정착촌 건설 계획을 취소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오렌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의 주거지 건설 계획 관련 갈등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는35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렌 대사는 지난 13일 전화로 이스라엘 외교관들에게 오랜 동맹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간 악화되고 있는 관계에 대해 보고했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지난 주 승인한 동예루살렘에 대한 1천 6백 세대 주거지 신축 계획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들은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의 미래 수도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예루살렘 지역에 주거지를 추가로 건설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의 계획은 중동평화 과정을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된 노력으로 보인다고 데이비드 악셀로드 백악관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악셀로드 보좌관은 14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계획은 모욕이었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촉진하려는 모두에게 난감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 동예루살렘에 1천 6백 가구용 거주지를 신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간접 회담에 동의한 뒤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던 중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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