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원한다면 먼저 세계와 대화해야 한다고,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짐 애덤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오늘 (15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국가개발은행을 설립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애담스 부총재는 그러면서, 북한으로서는 외부세계에 접근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애담스 부총재는 일단 그런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애담스 부총재는 지난 10년 간 북한 경제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실질적으로 상당히 악화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