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반군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계약했으며, 이는 위법일 수 있다고,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군과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들 업체들이 미 중앙정보국, CIA 전직 요원과 특수부대원 출신 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고용된 정보원들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내 무장세력 지도자들의 위치와 훈련장 위치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미군은 이런 정보를 활용해서 반군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미 중앙정보국과 군은 통상 자체적으로 비밀정보작전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민간업자를 비밀첩보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위법으로 간주됩니다. 한편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도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향후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