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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큐멘터리 – 사건 다시 보기’의 김정우입니다. 판문점 도끼 살해사건은 한국 전쟁이 끝난 뒤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희생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평소에 유엔군이 이 구역을 어떻게 지키고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당시 경비현황이나 사건의 전개과정 그리고 이후 미국의 대응방식을 자세하게 담은 문서가 있습니다.
‘판문점 살인: 위기 해결 과정에서의 전구 사령관의 역할’이란 좀 긴 제목이 붙은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는 판문점 사건이 일어났을 때, 유엔군 사령관을 지냈던 스틸웰 장군과 당시 ‘폴 버년 작전’이라 이름 붙여진 문제의 미루나무 제거작업에 참여한 콘라드 드라트 미 해병 대령이 작성해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보내진 보고서입니다.
이 비밀 보고서는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의 유엔군 병력과 이들의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