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태국, 10만명 반정부 시위


동남아 태국에서 10여만명이 14일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태국의 전 총리였던 탁신을 지지하는 시위대들은 이날 방콕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갖고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의회를 해산하고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줄 것을 요구한다”며 24시간 동안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의 또다른 지도자는 만약 이 같은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태국의 아피싯 총리는 주례 연설에서 “시한을 설정하는 등 협박으로 간주되는 어떤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나는 전임 총리들과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잡았으며 내 임기를 마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태국 대법원이 은행에 동결된 탁신 전 총리의 재산 23억달러중 14억 달러를 국고에 귀속 시키라고 판결한 이후 촉발됐습니다. 해외 망명중인 탁신 전 총리는 현재 독일 또는 스위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