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미국이 중재하는 이스라엘과의 간접 평화회담 계획을 폐기했다고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무사 총장은 압바스 수반이 어제 (10일) 전화로 동예루살렘에 주거지를 신축하기로 한 이스라엘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간접 평화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사 총장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아랍연맹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서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간접 평화회담에 대한 지지를 재고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내무부는 지난 9일 동예루살렘 내 유대인 거주지에 1천 6백 가구용 주거지를 신축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