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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사정부 새 선거법, 아웅산 수지 배제 우려


버마 야당인 민족민주동맹은 군사정부가 제정한 새로운 선거법에 따라 올해 말로 예정된 총선에 앞서 당수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출당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제 (9일) 버마 관영 신문에 게재된 새로운 정당등록법은 범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8월 자신의 집에 헤엄쳐 들어온 미국인 남성을 머무르게 해 가택연금을 위반했다며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은 지난 1990년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버마 군사정부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버마 군사정부는 올해 말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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