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지진 참사 이전의 상태로 재건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1월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2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프레발 대통령은 당면 과제는 포르토프랭스를 회생시키는 것뿐 아니라 지방에 투자하고 재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발 대통령은 9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레발 대통령은 과거 정부 당국이 지방을 소홀히 하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만 과도하게 집중한 결과, 수도권이 인구 밀집지역으로 변했고, 건물들이 부실 공사로 지어져 지진이 일어나자 인명 피해가 심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아이티 참사에 구호 성금을 기부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미국 정부는 7억 달러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