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오스만 제국에 의한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미국의회가 분명히 하지 않으면 본국에 소환된 미국주재 대사가 워싱턴에 귀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셉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9일 이 문제가 미국과 터키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이 수십만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한 것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지난 4일 채택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단지 백악관에게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아직 하원 본회의에 회부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