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7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거는 이라크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제 이라크의 장래는 이라크 국민에게 속한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총선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국민들의 총선거 실시를 축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이라크 국민은 파괴만을 일삼는 자들에 맞서 국가건설 과업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역에서 수 십 명이 사망하는 잇달은 폭력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유권자들이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고 치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과정을 교란하려 작정한 이라크내 알 카에다 등 극단주의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유혈폭력 사태를 자행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폭력사태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미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보안군이 주도권을 갖고 모든 투표소들을 보호했으며 이라크의 전반적인 안보수준과 불안조성 공격 방지는 자체 안보능력과 전문성을 입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의 앞날에 어려운 일들이 가로 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자만하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실시된 총선투표는 오랜 선거 과정의 시작일뿐이라고 지적하고 선거관련 불만사안들이 정당하게 해결돼야 하며 새 의회가 구성되고 새 정부가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들은 이라크의 선거과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도 이라크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미국은 특정 후보들이나 정당들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자국 지도자들을 스스로 선출할 수 있는 이라크 국민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총선거의 주요 경쟁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이라크 국민은 견해차를 논의하고 국민 모두에게 안보와 번영을 제공하는 방안을 정치과정을 통해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은 이제 앞으로 전진하는 가운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약을 지킬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계속해서 이라크에 조언을 제공하고 안보를 지원하며 이라크 동반자들과 함께 테러 분쇄작전을 수행하고 군과 민간인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끝으로 여러 해 만에 처음으로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 규모가 10만명 미만으로 감축됐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모든 전투병력은 오는 9월 1일까지 완전 철수하고 그 이후에 남은 병력도 2011년 말까지 전원 철수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