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어제 (4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가 아르메니아인들을 살해한 것을 집단학살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항의해 미국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번 결의안이 터키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 행위를 이유로 터키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또 결의안이 미국과 터키 관계와, 터키와 아르메니아 간 관계 정상화 노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는 결의안을 환영했습니다. 에두아르드 날반디안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결의안은 미국이 세계적인 인간적 가치에 헌신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번 결의안 통과에 반대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