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들의 공동체인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간접 대화를 중재하라는 미국측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대화가 곧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조지 미첼 미 중동특사도 협상 과정에서 양측을 오가면서 중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앞으로 4개월간 양측의 간접 대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때까지 직접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아랍연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아랍연맹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