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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북 반드시 6자회담 복귀해야’


북한은 6자회담에 반드시 복귀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의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3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서, 북 핵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이 지금까지 북 핵 문제에 인내심을 갖고 임해왔다면서,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도록 6자회담 나머지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의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증언문에서, 지난해 초 북한이 협상을 거부하고 핵 실험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심각한 후퇴였다며, 하지만 북한의 이런 도발에 맞서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끌어낸 것은, 미국이 얻어낸 중요한 결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북한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사의 평양 방문 당시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의 중요성에 대해 인정했지만, 6자회담 복귀 시점과 방법에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핵심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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