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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 올림픽 참가 이후 최대의 성과


한국에서 발생한 주요 뉴스를 통해 한국사회의 흐름을 알아보는 '오늘의 한국' 시간입니다. 서울의 강성주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지난 17일 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 21회 동계올림픽이 오늘 끝났지요? 그동안 몇 차례 메달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요?

답) 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둬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한국이 지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종합 1위는 개최국인 캐나다이며, 2위는 독일, 3위는 미국, 4위는 노르웨이입니다. 중국은 7위, 일본은 20위를 차지했으며, 북한은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쇼트트랙 외에도,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다음 제 22회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4년 러시아의 소치에서 열립니다.

) 지난 1월 한국은 무역 수지에서 적자를 보였는데, 2월에는 흑자로 돌아섰다지요? 흑자 폭이 어느 정도인가요?

답) 네, 한국 정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한국은 3백32억7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3백9억4천만 달러를 수입해 23억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제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1월에는 4억6천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었습니다.

) 한국에서 3.1절 새벽을 시끄럽게 만든 오토바이 폭주족 1백39 명이 경찰에 단속됐다고요?

답) 네, 한국 경찰청은 오늘 새벽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모두 1백39 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40건을 입건하고, 99 명에게 과태료를 매겼다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40 명 중 9 명은 오토바이를 몰고 떼지어 다니며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사고를 유발한 혐의이고, 나머지는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개조하거나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입니다.

) 서울시내 초등학교 학생 수가 27년 만에 반으로 줄어들었더군요.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의 영향이겠지요?

답) 그렇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시내의 초등학교 학생 수는 59만8천5백14 명으로, 27년 전인 지난 1982년의 1백18만4천 명의 절반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전체 인구는 1982년 8백91만 명에서 지난 해 1천46만 명으로 17%가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심각해진 저출산의 영향이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지난 2005년부터는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초등학생 인구를 앞지르기 시작해, 2014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초등학생의 2 배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모두 1백31개 학교에 이릅니다.

)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1만 여명이 오는 6월의 지방선거에 참여합니다. 외국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지요?

답)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19살 이상 외국인은 지방선거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8월 선거법이 개정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2일의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19살 이상 총 유권자는 3천8백76만 명이고, 이 가운데 외국인 유권자는 1만1천6백80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지역 주민의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순수 재외국민은 오는 2012년의 제 19대 총선거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선거와 관련된 뉴스가 하나 더 있군요. 전라남도 목포경찰서는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출마자 4명을 구속했습니다. 어느 지역 농협인가요?

답) 네, 전남 신안군 임자농협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농협조합장 당선자 64살 박모씨 등 출마자 4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실시된 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2~3천만원씩 모두 9천5백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포경찰서는 임자도의 조합원 1천 여명 가운데 7백 여명을 일일히 조사해 돈을 받은 조합원과 선거 관련자 등 15 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의 한국,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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