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는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27일 도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한국등 5개국이 6자회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이 빠른 시기에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이날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이날 회동에서 중국과 한국 정부와의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일본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지난 금요일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신호가 있다며 그러나 6자회담 복귀는 기본적으로 북한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중국에 파견해 6자회담과 비핵화에 대한 평양의 입장을 밝혔으며 중국은 이를 미국과 한국 등 다른 6자 참가국들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핵실험을 실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