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에서 23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차량회수 사태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하원 에너지. 상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도요타가 급발진 차량에 관한 고객의 불만을 무시했다며 차량 안전문제에 대한 도요타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바트 스투팩 의원은 도요타가 수년 동안 차량 결함 문제를 지적 받았지만 신속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도요타가 문제의 원인을 진지하게 찾기 보다는 바닥 깔개나 고객들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너지. 상업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 도요타 자동차 운전자들과 제임스 렌츠 미국 도요타판매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입니다.
렌츠 사장은 미리 배포한 발언문에서 도요타가 미국 자동차 규제당국이나 소비자들과 의사소통을 잘못했다며, 회수 조치와 관련해 긴급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8백만 대 이상의 차량을 급발진 결함을 이유로 회수조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