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도요타 자동차, 미 의회상대 로비활동 강화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 신문들은 다양한 소식들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이곳 차이나 타운에서 벌어지는 설 축제에 나갈 중국인들의 용춤 놀이 연습장면을 커다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도요타 자동차가 강력한 로비 팀을 구성해 미국 의회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먼저 알아보죠.

답; 미국에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개인이나 단체, 또는 기업계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교섭활동을 벌이는 이른바 Lobby 활동을 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Lobbist 라고 합니다. 요즈음 자동차 부품 결함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가 다른 협력업체와 힘을 합쳐 대대적인 로비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도요타에 대해 불리한 조치를 내리지 않도록 미리 공작을 하는 것인데요, 특히 과거 정치 자금으로 거금을 전달한 기록들을 갖고 의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아프가니스탄의 최대 민간은행인 카불 은행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가족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가를 보도하고 있군요?

답; 미국이 400억 달라를 쏟아 붓고 900명 이상의 미군이 목숨을 잃은 큰 희생의 대가로 이 나라에는 정치 권력과 대규모 금융기관이 밀착되는, 탈레반 이후의 자본주의가 도래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정치권력과 가까운 사람들만 부자가 되고 일반 국민은 낙심시키는 것으로 현 정권을 허약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자들이 소속 당으로부터 거리를 두려 한다는 미국 정치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인터넷 판에서, 북한의 잔인성이 파괴한, 한 가족과 양심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오기남 이라는 남한 출신의 한 경제학자의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 독일에서 공부하던 오 씨는 당시 한국의 군사정부에 매우 비판적이었고, 북한 요원들과 선이 닿았습니다. 그는 북한이 자기 부인의 병을 치료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1985년 북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들을 재교육 수용소에 수감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씨는 다시 북한을 탈출, 독일로부터 망명을 허용받았지만, 아직도 그의 부인과 두 딸의 생사는 모른다고 합니다.

문; 오씨는 현재 어디서 살고 있습니까?

답;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올해 68세로, 정부기관에서 분석가로 일하다 은퇴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고 시인하는 그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이야기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건강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인상을 규제할 정부의 새로운 권한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답; 미국에는 여러 개의 건강보험회사들이 제작기 다양한 보험상품을 갖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험료도 상품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적인 건강보험제도를 새롭게 제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민간 보험회사의 지나친 보험료 인상을 통제할 연방정부의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남아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새로운 시내 버스 제도가 생겨서 백인들이 사는 부촌과 흑인들이 사는 가난한 지역을 연결해주고 있다는 이야기,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중인 나토군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등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불량 바닥깔개의 회수를 제한함으로써 막대한 돈을 절약했다는 사실이 들어났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일부 차종이 속도를 줄이려 해도 계속 차가 달리는 사건이 자주 보고되자 그것은 운전자의 바닥에 깐 매트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것을 갈아주었습니다. 그러나 도요타는 규제당국과의 협상으로 그 수를 제한함으로써 무려 1억 달라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내부 보고서에서 밝혔다는 것입니다. 의회에 전달된 내부 보고서에서 이런 사실이 불거져 도요타는 더욱 곤경에 처할 것 같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북한 인구가 고령화되고 건강이 허양하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이미 저희 방송에서도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 인구가 늘어나고 고령화 되고, 허약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93년과 2008년의 인구조사를 비교한 보도인데요, 총 인구는 2천 120만에서 2천 400만으로 늘어났습니다. 연 0.85% 증가율입니다. 백만명을 자랑하던 군대도 실제로는 70만명 이하일 수 있다고 이 기사는 분석했습니다. 유아 사망률은 천명당 14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수명도 72세에서 69세로 낮아지는 등 오히려 퇴보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유엔이 북한의 인구조사를 관찰하기 위해 5개 반을 파견했다고 전하고,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북한 인구에 관한 데이터는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뱅쿠버 동계 올림픽 소식을 맨 위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여러 신문들이 올림픽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밀러에게 황금의 문이 열리다 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스키 선수 도드 밀러가 처음으로 수퍼 컴바인드 다운힐 이라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토리노 대회에서는 두개의 메달을 따는데 그쳤던 미국 스키가 이번에는 벌써 7개의 메달을 땄다면서, 미국 선수들의 약진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스 하키가 캐나다를 5-3으로 물리친 소식, 숏 트랙의 안톤 오노가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최다 메달 획득자가 됐다는 소식 등이 미국 언론의 관심을 모으는 기사들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한국의 이정수가 1000미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한 것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