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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야당 쿠데타 지지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20 야당이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니제르의 야당은 이날 니제르 수도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 쿠데타를 지지하며 조속히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야당은 이날 시위에서 “군부가 국익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야당이 군부를 도와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의 실력자 살루 지보 대령은 19일 국가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실무 협의기구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보 대령은 대통령 선거 실시 여부 등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군부 세력은 그 동안 실시한 야간 통금령과 국경 봉쇄 조치를 하루 만에 해제했습니다. 또 군부는 그 동안 억류했던 탄자 대통령과 함께 체포했던 각료들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니제르 군부는 지난 17일 대통령 궁에 난입해 탄자 대통령을 납치하는 등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한편 유엔과 아프리카연합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21일 정권이 전복된 니제르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니제르 현지를 방문합니다. 앞서 아프리카 연합은 쿠데타 발발 후 니제르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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