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는 핵확산금지조약 이행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18일 미 국방대학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지적하면서, 북한과 이란의 핵 계획을 문제 삼았습니다. 두 나라가 핵 계획을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은 이에 대처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We have tightened sanctions on North Korea's proliferation…"
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국제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통해 북한의 핵 확산 활동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테러분자들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들로 핵무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오는 4월 워싱턴에서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 44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이어 5월에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가 열립니다.
두 회의에서는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며, 특히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는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조약을 탈퇴하는 나라들을 제재하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핵무기 확산을 미국 뿐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The spread of nuclear weapons is the greatest threat facing…"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핵 확산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핵무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미국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핵무기 확산 방지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미국 의회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 비준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