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사람의 생명을 운반하는 도구인 만큼 특히 안전장치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차체 구조물의 강화에 머물던 안전장치는 차량 충돌시 탑승자 보호를 위한 안전 벨트와 에어 백 등의 장착으로 진일보 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안전장치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들로, 시각, 청각, 후각 등 인간의 지각 기능을 이용한 전자제품의 개발로까지 확대, 이용되고 있다.
운전자의 눈의 동공을 카메라가 감시해 일정시간 반응이 없으면 졸음 운전으로 판단해 경고음을 울려 깨워주는가 하면, 충돌의 위험이 있는데도, 제동장치인 브레이크의 조작이 없으면 컴퓨터가 대신 브레이크 작동을 해준다든지, 운전석의 후각 반응 감지 장치가 운전자의 음주 상태를 측정해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장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