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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특사 버마 정치범 면담


유엔의 인권 특사가 17일 버마의 정치범들을 만났습니다.

버마를 방문중인 유엔의 토머스 오지 퀸타나 특사는 이날 버마 서부의 한 교도소를 방문해 5명의 정치범들을 면담했습니다. 유엔 특사가 만난 정치범 중에는 버마 학생인 히타이 키웨가 포함돼 있습니다. 히타이 키웨는 지난 2007년 버마의 불교 승려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체포됐습니다.

이날 유엔 특사는 또다른 정치범인 툰 나오를 만났습니다. 툰 나오는 버마의 소수 민족인 산족 출신 지도자입니다.유엔 특사가 만난 사람중에는 우콰민도 끼어있습니다. 우콰민은 지난 1990년 버마의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정치범으로 몰려 수감된 인물입니다.

닷새간 일정으로 버마를 방문한 퀸타나 특사는 18일 버마의 악명 높은 인세인 교도소를 방문하고 버마의 군사정권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퀸타나 특사는 15일 버마 양곤에서 버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수치 여사의 변호사인 니얀 윈씨를 포함해 4명의 야당 인사를 만났습니다. 현재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버마 당국이 아웅산 수치 여사와 정치범들을 하루빨리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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