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7일 탈레반의 2인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생포됐음을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의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군과 파키스탄군이 합동작전 끝에 바라다르를 카리치에서 체포했다며 이는 ‘양국간 공동 노력의 큰 개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17일 “우리가 체포한 인사들 가운데 한 명이 바라다르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그러나 바라다르가 체포된 장소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바라다르는 탈레반 창설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에 이어 탈레반의 2인자로 알려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