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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통계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세계에서 환경 문제가 점차적으로 지구촌 사람들 모두에게 중대 관심 사안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 전 열린 스위스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발표된 환경 성과 지수 EPI 평가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는 아이슬란드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수력이나 지열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부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있었는데요, 환경 보건, 서식지 보존, 온실 가스 감축, 대기 오염, 쓰레기 등 25개 분야의 조사 결과100점 만점에 93.5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89.1점을 받은 스위스. 3위는 86.4점을 받은 코스타리카였습니다. 한국은 163개국 가운데 94위로 57점을 받았고, 북한은 41.8점으로 147위를 차지했습니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나라는 시에라리온 이었는데요, 100점 만점에 32.1점을 받아 163위를 기록했습니다.

최하위 나라들은 아프리카에서 많이 나왔는데요, 아프리카에서는 숲의 훼손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숲의 훼손은 생물 다양성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 문제를 다루는 유엔 전문 기구 유넵은 아프리카는 전 지구 평균의 두배의 속도로 매년 4백만 헥타르의 숲을 잃고 있고, 매년 50미터 톤의 토양이 유실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약 3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물 부족은 2050년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1/3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국과 북한의 최대 환경 문제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한국은 환경 성과 지수 EPI 조사에서 기후관련 항목 36.7점 북한은 약간 높은 41.8점 대기오염과 관련해서 먼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부분에서는 한국 82.8점 북한 35.4점 대기 오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부분에서는 한국24.3점 북한 40.2점 생물학적 다양성 측면과 관련해서는 한국 34.2점 북한은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6.2점을 받았습니다. 삼림 관련 부문에서도 남북한이 크게 차이가 났는데요, 한국 98.4점 북한 54.4점을 받았습니다.

최근 북한 산림 녹화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에 시급하게 심어야 할 민둥산이 서울 면적의 23배에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산림 문제는 식량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숲의 파괴가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부추기고,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 재해에 취약한 구조가 되는 것이죠. 북한의 산림 복구 사업은 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과 에너지난의 해결뿐 아니라 물난리와 같은 자연 재해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것 같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가 어디인지 통계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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