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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워싱턴 지역 적설량 사상 최고 기록 돌파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요즈음 이곳 워싱턴 지역의 언론은 날씨가 연일 최대의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도 워싱턴이 또 한 차례의 겨울 강타를 맞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워싱턴 지역이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1미터 40 cm의 눈이 내려 1898년 즉 128년 전의 1미터 38 cm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던 눈이 이제 멈추었지만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눈을 치우는 일은 이제부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 지역 학교들도 금요일까지 문을 닫고 관청들은 오늘로서 나흘 연속 휴무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공항마다 수 백 편의 노선이 취소되는 등 각종 교통도 마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일 주일 동안은 "잃어버린 한 주"였다고 묘사한 포스트는 제설작업 요원들과 워싱턴 도시권 지역 550만 주민들이 눈으로 기진맥진 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곳은 눈이 많이 내려서 고생인데, 눈이 안 와서 고민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캐나다인데요, 이 내용도 아울러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동계 올림픽을 주최하는 뱅쿠버는 올해 이례적으로 기온이 따뜻해 최소 74년 만에 처음 있는 눈 고갈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자 조직위원회는 눈을 실어 나르는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중에는 산불이 났을 때 진화 물질을 뿌리던 기술도 동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 이란이 기술이 부족해서 우라늄 농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군요?

답; 전직 미국 관리들과 핵 전문가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뜻밖에도 우라늄 농축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들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평가에서 나타난 각종 장비의 가동 불량을 포함한 여러가지 어려움이 핵 계획에서 극적으로 부상하려던 이란의 국가적인 꿈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핵 계획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방국들은 여전히 핵 무기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대형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초고속 브로드 밴드로 지금보다 백배나 빠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동북부 지역의 폭설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관한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특히 독일이 그리스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오랫 동안 유로화의 시험을 주장해오던 독일은 이 시험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스의 공무원들에 이어 택시 노도가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파업을 단행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라크 지도자가 반대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군대를 동원한 것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 체제에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좀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 9일과 10일, 이라크의 티크리트 라는 도시의 지방의회가 주 지사 임명을 논의하는 동안 회의장이 있는 건물을 이라크 육군부대가 포위했습니다. 이것은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정치적인 이유로 여러 차례 군대를 동원한 최근의 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총리의 조치에 야당은 분노를 나타내고 있고, 이라크 정부의 법치주의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금융가의 흥청망청 보너스, 특히 최고 액수의 보너스 지급이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금융기관들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드립니다.

문; 폭설 소식 중 특히 항공 교통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 동부 지역의 공항들이 1주일에 두번씩이나 폐쇄되는 눈 사태였다고 보도하고 9-11 테러로 인한 마비 이래 최대의 운항중단 사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워싱턴, 발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왁 등 대 도시 공항들이 사실상 기능을 정지했고, 어제 즉 10일 취소된 노선은 무려 5,700 회선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폭설을 동반한 기압골이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면서 차츰 운항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 건강에 관한 기사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비만 어린이의 조기 사망률이 정상 어린이보다 높다는 보도인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며칠 전 미쉘 오바마 대통령 부인이 어린이 비만 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는데요, 그 뒤를 이어 이런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비만 어린이는 정상 어린이보다 2년 - 5년 수명이 짧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립 보건원, NIH가 1965년부터의 기록을 살펴본 연구 결과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비만의 정도를 4 단계로 나누어 최고 비만 그룹은 조기 사망 확률이 정상아의 조기사망 확률보다 갑절이 높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32%가 비만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당뇨,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기타 여러 가지 질환에 쉽게 걸린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 수가 폭락했다는 보도입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 국토안보부의 통계입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수가 1,160만 명이었는데, 2009년에는 천 80만명, 즉 거의 100만명이 줄었다는 보도입니다. 감소 추세는 2년 연속되는 현상인데, 이는 지난 30년 중 처음 있는 가파른 하락세라고 합니다. 불법 이민자는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들인데요, 미국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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