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당국자들이 주요 야당 인사를 체포한 지 하루 만인 9일, 의회를 해산함으로써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길을 마련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 대변인은 대통령 명령이 9일 자정을 기해 발효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고위 보좌관은 총선거가 4월 초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약 2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입니다.
지난 달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사라스 폰세카 장군이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의회 해산 발표가 나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8일, 폰세카 장군을 국가반역과 라자팍세 대통령에 대한 음모혐의로 군법 회의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