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미국, 아랍나라들 분열 조성해’


미국이 걸프만 국가들에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해 이란과 아랍 이웃나라들 사이의 분열을 조성하고 있다고 이란 정부가 비난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는 걸프만 주변 4개국을 보호하기 위해 이 나라들에 지상기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시설을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2일 미국이 이란 공포증에 걸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서방 국가들은 걸프만 국가들이 계속 약소국으로 남길 원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들이 서로 우호 관계를 향유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테헤란을 방문중인 카타르 황태자, 쉐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의 회동중에 그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야당 지도자 미르 호세인 모사비는 2일 이란의 보수파 지도부가 국가의 이슬람 혁명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개혁주의자인 모사비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이슬람 혁명 이전 왕정시대에 있었던 폭정과 독재의 잔재가 현 정권에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