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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 인구 1월 말 현재 5천만명 선 넘어


문) 한국 인구가 1월 말 현재 5천만명 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있네요?

답) 그렇습니다. 한국의 행정안전부는 매월 말에 공표하는 '주민 등록 인구 통계'에 주민등록 말소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한국의 인구는 주민 등록에 등재된 4천977만3천145명에다가 최근 10년간 무단 전출에 따른 주민등록말소자 28만9천여명이 포함돼, 총 인구가 5천6만2천여명이 됩니다.한국의 인구는 지난 1983년 4천6만6천919명으로 4천만명 선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17년만인 올 1월 5천만명선을 넘어섰습니다. 남자는 2,492만9천여명이고, 여성은 2,484만3천여명으로, 남자가 8만6천여명이 더 많습니다.

문) 한국은 올 상반기중으로 인천과 김포, 제주 등 국제공항에 알몸투시기를 설치해 테러 등에 더 철저하게 대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 전해드렸는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답) 네, 한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사가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알몸 투시기 도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6.4%,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33.7%로,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만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찬성 쪽이 더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지역에서만 도입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찬성이 더 많았습니다.

문)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보다는 테러 방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소식 알아볼까요? 한국에서 연봉 10억원 이상 받는 초고액 연봉자가 천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답) 네, 한국 국세청에 따르면, 1년에 10억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연봉자가 천124명,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가 3천115명이고, 3억원에서 5억원을 받는 사람은 6천379명, 1억원에서 3억원이 18만4,321명으로, 1억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모두 19만 4천939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1.4%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체 급여가 1,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도 450만3432명으로 2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경기도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은 몇차례 보도를 해 드렸지만, 한국 방역 당국은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쫒고 있다고요?

답) 네, 한국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이 열흘째 잠잠해 지면서 막바지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과 개와 고양이가 구제역 전염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은 직접 구제역에 걸릴 수 있고, 개와 고양이는 구제역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서, 발생농가 반경 500미터 안으로 이들 동물들이 접근하면 모두 사살하도록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이들 야생 동물들은 겨울철에 먹이가 없어 농가로 접근하기 때문에 포천 일대 야산에 옥수수 등 사료를 뿌려주고 있습니다.

문) 한국의 양대 노총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이 새 위원장을 선출했군요?

답) 네, 민주노총은 어제 새 위원장에 온건파인 김영훈 전 철도노조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은 참석 대의원 723명 가운데 52%의 지지를 얻어,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을 지낸 허영구 후보를 누르고 제 6대 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김영훈 새 민주노총 위원장은 철도노조 위원장을 거쳐, 전국운수산업노조 위원장을 거쳤으며, 임기는 2013년 1월까지입니다.

문) 한국은 노동운동이 과격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새해에는 노사관계가 더욱 건전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알코올 중독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외부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숨졌다고요?

답) 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알코올 중독 재활 치료를 받던 40살 양모씨와 44살 신모씨가 4층 병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다 추락해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4층 병실 창문과 창살을 뜯고 매트를 찢어 연결한 밧줄을 타고 내려오려다 미끄러져 15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중독 환자인 이들은 병원에 입원한 뒤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이 병원에는 100여명의 알코올 중독 환자가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의 한국,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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