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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첫 국정연설 - 새로운 협력과 단결 강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저녁 (미 동부시간)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올해 국정연설에서 미국민과 의회에 새로운 협력과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70여분 동안의 국정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회복, 금융개혁, 의료보험, 아프가니스탄 전쟁, 핵무기 확산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어느 때보다 막대하고 어려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두개의 전쟁을 치르고 극도의 불황으로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한지 1년 만에 가장 심한 폭풍은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취임 후 첫번째 가진 이날 국정연설에서 경제불황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인 10명중 한명은 아직도 일자리가 없으며,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고, 부동산 가치는 폭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납세자들의 세금을 은행 구제에 사용하는 것을 자신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국가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것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 행정부가 취한 그같은 경제와 금융기관 안정화 정책으로 200만명이 일자리를 유지할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완전고용을 위해서는 장기적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바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의회가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줄것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앞으로 5년 동안 수출량을 갑절로 늘리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유무력 협정의 추진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육문제도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기술향상과 교육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자금에 대한 면세혜택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안보 문제도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두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더 두려운 것은 핵무기가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4월 워싱턴에서 44개국이 한 자리에 모여 핵 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힌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4년 간 전세계 모든 핵 물질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들 무기가 테러분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히 북한과 이란을 거론하면서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는 이들 나라에 대한 외교적 노력으로 미국의 입지는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갈수록 고립되고 있으며,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도 갈수록 단결하는 국제사회로 인해 더욱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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