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주도가 북한에 흑돼지 사육기술을 전수하고 관련 시설 지원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오늘(27일)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아 북한과 흑돼지 사육기술을 전수하는 등 남북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남북 교류협력 방안에 따라 제주 흑돼지 1백 마리를 북한에 보내고 흑돼지 사육에 필요한 기술과 축사, 분뇨 처리시설, 사료 제조기술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북한의 대남 협력창구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접촉해 지원 범위와 전문가의 북한 방문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