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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프레발 대통령, 천막 20만 개 지원 촉구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 대통령이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20만 개의 천막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 내에서만 약 1백만 명이 집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건강부의 알렉스 랄슨 장관은 아이티 정부가 약40만 명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임시 천막촌으로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장-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도 국가 재건을 위해 장기간 지원을 제공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벨레리브 총리는 어제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아이티 재건을 주도하고 있는 각국 정부와 지원단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스테판 하퍼 총리는 아이티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이티의 장기 개발을 위해 농업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2주 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2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호요원들은 식수와 식량, 의약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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