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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노년 여성 10일만에 구조 돼


대규모 지진이휩쓴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의 잔해 속에서 고령의 아이티 여성이 10일만에 구조됐습니다.

미 AP통신은 69세의 이 여성이 22일 구조됐지만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며 생존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의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마지막 생존자가 구조된 이후 생존자 구출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수 천명의 아이티 인들은 22일 수도를 탈출하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수도 외곽에 임시 천막촌을 세우고 4십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곳으로 주민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무임 승차 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20만 명의 사망자와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식수와 식량, 위생 시설이 부족한 정착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국제 지원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부상을 치료받지 못한 많은 환자들이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를 비롯한 교통이 끊겨 구호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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