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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티에 추가 병력 파견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참담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를 지원하기 위해 2천 2백 명의 미군 병력이 18일 추가로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무정부 상태에 빠진 아이티의 수도, 포토프랭스에서는 난민들의 약탈과 폭력 사태가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구호와 안전 양면에 똑같이 역점을 두고 지원활동을 전개한다고 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이티 배치 미 해병대 사령관, 코넬 윌슨 소장은 아이티 지원 미군 병력이 18일의 추가배치로 7천 여명에 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모두 1만 여명의 미군 병력이 재난지역에 투입돼 본격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슨 소장은 미 해병대 병력이 18일, 미 해군의 대형 수륙양용 함정, 바탄 호편으로 아이티에 상륙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먼저 투입돼 광범위한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he amphibious ships are loaded with helicopters,,,

윌슨 소장은 미 해군 수륙양용 함정들은 병력과 함께 헬리콥터, 수륙양용차량, 트럭, 발전기, 정수기 장비 등을 아이티에 상륙시켰으며 미 해병대와 해군 병력은

미 연방정부의 국제개발처, USAID (유세이드)가 주도하는 각기관의 구호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윌슨 소장은미 해병대 병력은 필요한대로 아이티에 주둔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 아이티 정부군 병력과 협력해 안보활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병력은 또 식수와 식품, 의료 지원활동을 벌이면서 이재민 소개등 다른 활동에도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윌슨 소장은 밝혔습니다.

"In the Marines mission, we are delivering humanitarian,,,

미 해병대의 임무는 인도적 보급활동을 전개하면서 이재민들의 소개가 필요하다고 통합군 사령관이 판단하면 즉각 그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해병대 병력 배치외에 아이티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해군 의료함정, 유.에스.엔.에스 콤포트 호도 19일중 아이티 인근 해역에 도착해 의료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 구호활동 기관들과 미국 정부 관리들은 현재 안보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이티에 군병력 주둔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은 아이티의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미국의 국제사회 개입 등 경찰 역할에 대한 언급은 배제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18일, 인도로 향하는 전용기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티에 배치된 미군 병력의 임무는 유엔과 아이티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면서 아이티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ntil we can get ample supplies of food and water to ,,,

아이티에 식량과 식수 등 구호물품들이 충분히 공급되기 전에는 절박한 상황이 폭력사태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런 상황에서는 무고한 아이티 국민들과 국제 구호활동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하도록 미군병력이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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