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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인권 학대 침묵하지 않을 것’ – 국무부 이란 담당 부차관보


인권감시 단체들은 이란 정부의 자국 시민들에 대한 처우에 깊은 우려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제 언론인 보호,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이란이 42명의 언론인들이 투옥돼 있는 세계 최대의 언론인 감옥으로 또 다시 지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그뿐만 아니라 지난 해 6월 이란 대통령 선거실시후 논란의 와중에 체포된 언론인들을 포함해 구속된 시민들은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이란 관리들이 주장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이란인권운동, ICHRI는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들과 여성 언론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투옥 사태를 규탄하고 여성 인권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은 이란 대중의 민권활동을 억압하기 위해 이란 정부에 의해 박해당하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최근 몇 주일 동안에 임의 체포된 이란 여성 인권 운동가, 언론인들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쉬린 에바디 변호사의 여동생과 이란의 여성차별법 폐지를 주창하는 민간단체인 백만 명 서명운동 추진자 등입니다.

제네바 유엔주재 바하이 국제공동체의 다이안 알라이 대표는 이란의 바하이교 신자 일곱 명이 거짓 혐의로 악명높은 에빈 형무소에 20개월 넘게 구금돼 있다고 극도의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란 당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위한 첩보활동 혐의와 이슬람교 성소에대한 모독, 이란이슬람공화국에 대한 반대선동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라이 대표는 이란 정부가 또 바하이교 반대를 부추기는 언론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하이교가 이란의 사회적 불안을 도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전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신년초, 1월 3일에도 바하이교 신자, 열 세 명이 테헤란에서 무더기로 검거돼 투옥됐다고 아라이 대표는 지적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투옥된 바하이교 신자들에게 앞으로 군중시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아라이 대표는 전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고한 이란 시민들에 대한 폭력적이고 부당한 탄압을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시민들에 대한 이 같은 탄압은 부상과 구금 그리고 심지어 사망 사태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란 당국은 국제적 책무를 준수해야 하며 자국 국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이란 담당 존 림버트 부차관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 국민들의 절대적 권리를 지지하며 이란 당국의 폭력진압과 국민들에 대한 학대가 벌어질 때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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