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12일 다마스커스 주재 미국 외교관을 소환하고, 미국의 최근 항공보안강화 조치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미국은 14개 나라 국적 승객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시리아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시리아 관영 ‘사나’ 통신은 시리아 외교부가 미국 외교관을 소환했으며, 미국의 조치는 비우호적이고 불공평하다는 점을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는 미국이 이번 조치를 재검토하도록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리아에 입국하는 미국 탑승객들에 대해서도 똑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항공기 폭파 기도 사건 이후, 안보 우려 대상국 탑승객들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이슬람 과격 테러지원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려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