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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불황에서 일어서는 중국, 도전도 늘어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신문의 1면기사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뉴욕 타임스 는 중국 야오닝 성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 승용차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는 사진을 커다랗게 실었습니다. 이 기사부터 알아보죠.

답; 중국이 불황에서 일어나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 딸린 장면입니다.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이 불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깐힘을 쓰고 있고, 경제력이 점차 서양에서 동양으로 흘러가다 이제는 그 흐름이 홍수가 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거의 매일 신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중국은 자동차 판매 댓수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수출면에서는 2009년말 통계로 보아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제조상품 수출국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세계 은행 추산에 따르면 4년전 세계 5위의 경제 규모이던 중국이 머지않아 일본을 앞질러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지적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의 현 경제정책이 과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이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갈수록 심해지는 외부 세계와의 경제적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경제 대국으로써의 새로운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도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불황에서 일어서고는 있지만 주시하는 눈초리도 불러들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뉴저지 주에서 환각제 마리화나를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 오바마 대통령이 대형 은행들에게 세금을 더 물릴 계획이라는 기사 등도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인터넷 판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평화협정 체결회담 제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해드린 내용입니다만 이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답; 한국은 북한이 비무장회담에 돌아오고 비핵화에도 진전이 있다는 것이 먼저 보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먼저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하며, 그런 다음 여러가지 현안을 차례 차례 다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소말리아의 젊은이들이 대거 중동지역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알 카에다 진압작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젊은 층이 수천명 씩 중동의 예멘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자기 나라의 전쟁과 혼란을 피해서라고 합니다. 예멘은 그 동안 소말리아 난민들을 환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말리아 난민들이 차세대의 알 카에다 투사들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증가하는 예멘의 알 카에다 세력을 우려하고 있는 미국도 이들 난민들이 반 서방 저항세력에게는 새로운 전사를 모집하는데 너무 좋은 여건을 갖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2009년에 무려 450억 달라나 되는 이익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위기 와중에 중앙은행이 이렇게 흑자를 냈다는 것이 뜻밖인데요?

답; 워싱턴 포스트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금융위기 와중에서 연준은 비전통적인 운영으로 중앙은행 96년 역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라는 뜻밖의 횡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은행들과는 달리 연준은 이익금을 국고로 넣게 된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일본 외상이 미-일 관계가 긴밀하다고 강조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 힐라리 클린튼 미 국무장관이,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 몇 시간 전 오까다 가쓰야 외상이 한 발언 내용입니다. 가쓰야 외상은 미-일 동맹은 30년, 50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일본의 새 정부가 미국과의 밀착된 관계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워싱턴 정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프로 야구의 거포로 알려진 마크 맥과이어 선수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시인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미국 언론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한 내용인데요, 현재 센트루이스 카디날스 신임 타격 코치로 부임한 맥과이어 씨가 과거의 약물 복용을 시인하면서 용서를 빌었다는 보도입니다. 맥과이어는 1998년 홈런 70개를 기록하는 등 90년대 미 프로야구계의 우상이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맥과이어 씨가 인터뷰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미 해병대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세력을 심장부에서 격퇴했다고 현지 최고 지휘관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추려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해병대의 리차드 밀스 소장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밀스 소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전략적 요충인 헬만드 주의 대부분 도시와 마을에서 탈레반 세력을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증강되는 미군이 이들 지역에 주둔하면서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재건을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 대륙이 한파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의 알라스카 주가 북극지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추운 곳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알라스카의 주도인 쥬노는 북위 약 58도선에 있는 곳입니다. 어제 즉 11일의 이곳 아침 최저기온이 화씨 26도, 섭씨로는 영하 3.33도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훌로리다 주 탬파의 아침 최저기온이 그보다도 오히려 낮은 화씨 25도, 섭씨로는 영하 3.88도였습니다. 상하의 고장이 알라스카와 다를 바 없는 기온을 보일만큼 미 대륙에 맹추위가 휩쓸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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