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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일 제치고 세계 수출 1위 국가로 부상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마침내 세계 1위의 수출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산 어린이용 장신구들에 유해금속이 들어있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증가는 멈출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으며 머지 않아 명실공히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2009년도 수출 총규모가 1조 2천 억 달러에 달해 그동안 세계 1위의 수출국인 독일을 앞지른 것으로 중국 관세청 새 통계 보고서에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작년 수출규모는 전년도 보다 거의 18 % 증가했고 수입은 거의 56 %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경제 전문가 주앙지안 씨는 2009년의 중국 수출증가는 마지막 두 달 동안의 수출 급증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앙지안 씨는 중국이 거대한 나라임을 지적하면서 중국이 독일의 세계 1위 수출국 자리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중국이 세계 1위 수출국에 오른 것은 중국 당국이 올바른 정책과 조치들을 통해 수출을 꾸준히 증대시켜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수출에서 세계1위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철강 제조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중국은 전체 경제 규모에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제 3위로 부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수출상품은 최근 몇 년 동안 어린이 장난감의 납성분 함유, 식품오염 등 스캔들로 일부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에 수출된 중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독성물질, 카드뮴이 검출돼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장난감 팔찌 등 값싼 어린이용 장신구들을 카드뮴을 사용해 만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납성분과 유사하게 유아들의 두뇌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들은 미국에 수출된 어린이용 상품들에서 유해수준의 납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은뒤 최근 몇 년 동안 까다로운 검사대상이 되어왔습니다.

미국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 CPSC의 이네스 테넨바움 회장은 작년에 중국제 장난감들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Toys imported from China, as toys manufactured in the...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장난감들이 미국에서 또는 다른 나라들에서 제조된 장난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안전규정에 합격해야만 한다고 테넨바움 회장은 지적했습니다. 테넨바움 회장은 그렇지 못할 경우 미국은 장난감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넨바움 회장은 홍콩에서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이 주최하는 장난감 안전문제 국제회의에 참석해 현황보고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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