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일본 오키나와의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된 합의를 진전시킬 것을 일본에 촉구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일본 정부로부터 미국과의 지속적인 안보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길 원한다는 확인을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다음 주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 일본 후텐마에 있는 미 공군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에 체결된 합의는 번잡한 도시 지역에 위치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현 내 해안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 일부 정당들은 이 기지를 오키나와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