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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테러위협 근절조치 지시'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미국 안보에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위협을 근절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백악관은 어제 즉 7일, 크리스마스 날 미국 여객기 폭파 미수 사건에 대한 종합 분석을 끝내면서 여러가지 대비책을 지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 위협을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보 기관들에게 지시했다는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10억 달라가 소요되는 미국 공항의 첨단 검색장비 설치를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국 정부에 대해서도 그들의 공항 장비를 개선해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기의 안전을 확실히 하도록 요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역시 1면에서 미 환경 보호청이 공기 오염 스모그 허용치를 더욱 낮추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 기준은 과거 부시 대통령이 2008년 3월 제시한 허용 오존치 0.075 ppm을 0.060 ppm내지 0.070 ppm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이런 조치는 수천만 미국인들에게 좀더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각급 정부나 기업체들에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이 극도의 불황을 겪고 있다는 지역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심각한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뉴욕 시의 비어있는 사무실 공간이 축구 경기장 920개 넓이만 하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맨하탄은 고층 건물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곳인데요, 대부분의 이런 건물은 사무실이나 작업실, 각종 매장 등으로 세를 내주는 건물들입니다. 경제가 나빠지다 보니 지난 2년 동안 세를 든 입주자들이 대거 빠져 나갔는데요, 그 수가 지난 50년 동안 빠져나간 수와 맛 먹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물주들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어서 은행에 차압을 당하는 건물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도 사무실 임대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이곳 워싱턴의 임대료가 뉴욕의 임대료를 따라잡을 추세라고 하는군요?

답; 미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뉴욕 만하탄의 임대료는 빈 사무실이 많고 임대료가 낮아지는 바람에1평방 피트당 45달라가 됐는데, 워싱턴 디시는 42달라로 뉴욕을 육박하면서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이 됐습니다.

문; 오늘 미국의 경제 뉴스 중에는 12월의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2월 미국에서 실업자가 8만 5천명이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전 11월은 오히려 고용상황이 개선됐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12월은 더 나빠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앞으로도 쉽게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이 신문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반 서방 세력의 외국 활동에는 집중하면서도 미국 국내에 대한 공격에는 소홀히 했다는 점이 들어났다고 보도했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역시 어제 백악관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백악관은 미국 정보 기관들이, 예멘에 있는 알 카에다 제휴 세력이 제기하고 있는 전략적 위협과 그곳에 있는 미국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미국 본토를 겨냥한 공격 가능성에는 소홀히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예멘에 관한 또 하나의 별도 기사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국내 정치 분열이 미국의 알 카에다 제거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기사로는 미국 공화당이 앞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 영입에 애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현재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은 후보자 영입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 하원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중에는 테네시 주 프로그 점프 라는 곳의 하원의원 후보자로 정치 경험이 전혀 없고 복음성가를 부르는 농장주가 선정된 예도 소개하고 추진하는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에서 석유값이 계속 올라 자동차 연료용 휘발류가 1갤런당 3달라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자동차 연료비가 67% 올랐다고 하는데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의 석유수요가 줄어드는데도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정유업자들이 정체 양을 줄인데 기인한 것 같다고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비싼 휘발류 가격은 경기회복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 중앙에는 커다란 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라스 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 제품 쇼에 설치한 한국 삼성전자의 입체 텔레비전 전시장 모습입니다

답; 입체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서는 물론 특수 안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가격은 대당 3천달라 수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오바마 대통령이 보안검색 강화를 지시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요즈음 미국이 전국적인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까요?

답; 북극의 찬 바람이 미국의 중부 대평원과 Deep South로 불리우는 남부에 까지 몰아쳐 곳곳에서 낮은 수은주의 기록를 갱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 다코다 주의 Soux Falls쑤 폴스라는 도시는 1928년 최저기온이 섭씨 약 30도였는데, 지난 7일에는 약 35도를 기록했습니다.

문; 날씨가 여름처럼 따뜻해서 겨울이면 많은 미국인들이 찾아가는 훌로리다 주의 웨스트 팜 비취 같은 곳은 1903년 최저기온이 3.3도까지 내려간적이 있는데, 지난 7일에는 2.7도로 기록을 깨뜨렸다고 하는군요?

답; 이번 주말에는 더욱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는데요, 약 1억 8천만명, 미국 전체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미국인들이 영하 1도에서 10도 사이 한파의 영향권에 들것이라고 합니다. 추위와 관련돼 사망한 사람이 지금까지 19명이고, 각 지역의 학교, 관청등이 문을 닫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는가 하면 농작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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