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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동부 지역에 폭설 강타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신문 역시 폭설 소식이 머리기사로 올라와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18일 밤 부터 일요일 저녁 까지 계속 눈이 내렸는데요,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400밀리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천 800년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토요일의 경우 1일 강설량으로는 최고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문; 눈은 멈추었지만 쌓인 눈이 엄청나서, 이 지역 모든 학교와 연방 정부 관청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날씨 기사 외에 중요한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미국 상원 민주당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공화당의 지연작전, 즉 의사진행 발언을 표결을 통해 무력화 시킴으로써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토론은 종결이 되고 이번 주 중에 법안 표결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지지는 무소속 2표까지 합쳐 60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란에서 반체제 성직자의 장례 행렬이 반 정부 시위로 번졌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수만명의 이란인들이 테헤란 남부 약 125 킬로미터 떨어진 콤 시에서 이 나라 최고위 반체제 성직자 아야톨라 호세인 몬타제리의 장례행진 중에 "독재자는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는 보도입니다. 몬타제리 성직자는 20일 87새로 사망했는데요, 그는 1979년 회교혁명 때 동료 성직자들이 독재를 하고 있다며 강한 비판을 해온 인사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폭설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동북부 지방을 눈의 융단으로 덮어버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경제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주들이 임시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인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4개월 동안 임시직과 시간제 직원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11월에는 미국 내 36개 주에서 실업자 감소율은 나타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기업체들이 경제상태가 호전된다는 확신이 있으면 정식 직원을 다시 채용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수학적 개념의 이해가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하고 있군요?

답; 지난 세기 대부분에 걸쳐 많은 교육자들과 과학자들은 5살 이하 때는 두뇌가 아직 수학을 이해할 능력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5살 미만이라도 읽기, 말하기, 자기 통제, 기하 등과 함께 수학적 인식 능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인력 수출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값싼 제품의 수출로 소문난 중국이 값싼 노동력의 수출국이기도 하다는 기사입니다.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파견되는 중국 노동자들은 대부분 공사장이나 중국계 회사에서 일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말까지 외국 진출 중국 국영 업체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 수는 74만명에 달했는데, 작년에는 그 중 절반 이상 정도가 또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현지의 노동시장을 잠식하고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데요, 베트남과 인도는 이를 막기 위해 이주 노동자 제한법까지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북한산 무기를 수송하다 태국에서 억류된 일류신 76의 목적지는 이란이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Trans Arms 와 벨기에에 있는 "국제평화 정보센터" 의 무기 이동전문가들이 밝힌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35톤의 북한 제 무기를 적재한 이 항공기는 그동안 목적지가 확실하게 들어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태국 관리들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방콕을 경유해 평양으로 가 무기를 실은 다음 12월 11일 다시 방콕에 재 급유를 하기 위해 착륙했다가 억류됐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방콕 다음에는 스리랑카, 아랍 에미리트 연방, 우크라이나를 거쳐 테헤란에서 화물을 내려놓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러한 비행 계획이 북한과 이란이 무기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군요?

답; 그러면서도 이 신문은 그 같은 내용이 별도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미 국무부도 태국의 항공기 억류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 대륙 대서양 쪽을 강타한 폭설로 미국인들의 성탄절 휴가가 망쳐졌다고 보도를 하고 있군요?

답; 이곳 워싱턴에서 북동부 끝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엄습한 폭설과 한파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의 교통이 두절되고 성탄절 쇼핑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비행기 승객은 두 시간이면 갈수 있는 목적지를 무려 72시간 동안이나 못 가고 공항에 발이 묶여 있었다는 예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는 갈수록 신체장애자를 위한 택시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죠.

답; 연방 정부가 New Freedom 즉 새로운 자유라는 이름의 자금을 지원금으로 제공함으로써 택시 회사들에게 장애자 탑승 시설을 설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내 여러 도시에 갈수록 장애자 용 택시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 한해 이를 위해 투입한 연방 자금은 1억 달라에 달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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