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이 포함된 범죄조직이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으로 게를 잡아 한국에 판매했다고, 러시아 경찰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지난 16일 러시아와 북한 주민이 포함된 불법어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펜자’ 호라는 저인망 어선을 몰고 북한과 인접한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어로 작업을 벌였으며, 허가 없이 70만 달러 상당의 게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잡은 게는 북한으로 옮겨져 판매됐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불법으로 게를 잡다가 체포된 러시아인 선원 2 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징역 4년 형을 선고했으며, 북한인 용의자는 여전히 수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게를, 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판매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