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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 위조 달러 제조 여전히 우려’


미국 재무부는 18일 북한 은행들이 불법 활동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각 금융기관들에 이들과의 거래에서 더욱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재무부는 또 북한의 위조달러화 제조에 대해서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18일 각 금융기관들이 북한 은행들의 불법 활동에 대비해 더욱 주의할 것을 권고하는 주의보(Advisory)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가 이행되면서 북한 정부와 정부 기관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북한 은행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들과의 거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재무부는 모든 북한 은행과의 거래와 이들의 금융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별도로 18개 북한 은행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압록강개발은행’ 과 ‘단천상업은행’ 등은 이미 불법 무기판매 등과 관련돼 제재 대상으로 지목된 은행이지만, ‘금강은행’은 18일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재무부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전세계 금융기관들은 북한의 사치품 구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제재를 피하기 위해 현금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북한 사람이 큰 액수의 현금을 예치하거나 또는 위조 달러화를 유통시키는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주의보를 통해 북한의 위조 달러화 제조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북한의 초정밀 위조 달러화 제조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수사에 언제든지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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