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오늘(9일)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흔들리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의원들과 국민들은 수도 바그다드의 치안 유지 실패에 대해 당국자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전날 바그다드에서는 연쇄 폭탄 공격이 일어나 12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의원들은 오늘(9일) 고위 안보 당국자들을 소환해 폭탄 테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의원들은 테러분자들이 어떻게 수도 바그다드의 철통 수비를 뚫고 침입할 수 있었는지를 물을 예정입니다.
경찰을 관할하는 자와드 알-볼라니 내무장관과 이라크 국방장관, 바그다드 군사작전 책임자 등이 오늘(9일) 의회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어제(8일) 테러분자들은 재무부, 노동부, 법원 등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일으켰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때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고 나서는 단체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국자들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분자들과 고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따르던 바트당 추종세력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